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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 주말 강한 비 ‘비상’…민방위 “침수·산사태·강풍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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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 주말 강한 비 ‘비상’…민방위 “침수·산사태·강풍 주의”
5일 상파울루 전역 강한 비 가능성…수도권·해안지역 집중 주의
한인투데이 편집부 2026년 9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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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상파울루주에 한랭전선(frente fria)이 진입하면서 5일 토요일 강한 비와 돌풍이 예상돼 당국이 주의보를 발령했다.
상파울루주 민방위(Defesa Civil)는 4일 밤부터 한랭전선의 영향을 받기 시작한 가운데 5일에는 그 영향이 더욱 강해져 하루 중 어느 시간대에도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많은 비가 단시간에 집중될 경우 도로 및 저지대 침수, 하천 범람, 산사태와 나무 쓰러짐 등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민방위가 특히 주의를 당부한 지역은 Vale do Ribeira, 상파울루 수도권(Região Metropolitana de São Paulo), Baixada Santista, Litoral Norte 등이다.
이들 지역에서는 누적 강수량이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 침수와 홍수, 산사태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브라질 국립기상연구소(Inmet) 역시 폭풍우와 관련한 황색경보(alerta amarelo·잠재적 위험)를 상파울루주 전체로 확대했다.
새벽부터 비 시작…시속 40km 넘는 돌풍 가능
상파울루시 기후비상관리센터(CGE)에 따르면 5일 오전에는 구름 사이로 잠시 햇빛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지만 새벽부터 오전 사이 이미 국지적인 소나기가 시작될 전망이다.
한랭전선이 본격적으로 통과하면서 비는 점차 강해져 중간에서 강한 수준의 비와 함께 시속 40km를 넘는 돌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강한 바람이 동반될 경우 가로수와 나뭇가지가 쓰러지거나 도로를 막는 사고도 발생할 수 있어 차량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주의해야 한다.
CGE 기상전문가 Thomaz Garcia는 오후부터 밤사이에는 약한 비에서 일부 지역의 중간 강도 비까지 이어지면서 상파울루시 전역에 걸쳐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하루 만에 날씨 급변…한 시간 사이 기온 10도 떨어져
이번 한랭전선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급격한 기온 변화다. 4일 상파울루시 북부 Mirante de Santana 관측소에서는 오후 2시 기온이 30.6℃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한랭전선이 접근하면서 오후 6시 28.8℃였던 기온이 오후 7시 18.7℃까지 떨어졌다. 불과 한 시간 만에 약 10℃ 급락한 셈이다.
5일 상파울루 수도권의 기온은 최저 15℃, 최고 22℃ 안팎으로 예상돼 전날보다 한층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아직 한랭전선의 영향을 본격적으로 받지 않는 상파울루주 북부와 서부는 상대적으로 높은 기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고기온은 Ribeirão Preto 29℃, Franca와 Araçatuba 30℃, São José do Rio Preto는 31℃까지 오를 전망이다.
7일 독립기념일 연휴 앞두고 당국 대응 강화
이번 악천후가 9월 7일 브라질 독립기념일 연휴와 맞물린다는 점도 주목된다.
연휴를 이용해 해안이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차량과 여행객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상파울루주 민방위는 지역 및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과 사전 대응회의를 열고 상황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특히 폭우 피해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하고 지방정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한인들도 외출 전 확인…침수도로 진입 피해야
상파울루 한인들도 이날 외출이나 장거리 이동을 계획하고 있다면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특히 봉헤찌로를 비롯한 상파울루 도심에서도 강한 비가 짧은 시간에 집중되면 도로 곳곳에서 침수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물이 차오른 도로나 지하차도에 무리하게 차량으로 진입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강풍이 불 때는 큰 나무나 간판, 임시 구조물 주변에 차량을 세우거나 장시간 머무르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다.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둔 주말 상파울루에 강한 비와 돌풍, 기온 급락까지 겹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민들의 각별한 안전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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